예약률 95.7% '서울공예박물관' 29일 정식 개관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1. 11. 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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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만3천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29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원래 지난 7월15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관이 잠정 연기됐고 사전관람을 통해 시설이 개방된 바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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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등 포함 2만3천여 점 소장한 국내 유일 공예전문 공립박물관


서울시가 2만3천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29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원래 지난 7월15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관이 잠정 연기됐고 사전관람을 통해 시설이 개방된 바 있다.

이 박물관은 사전관람 4개월 간 7만6천 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평균 예약율 95.7%(7.16.~11.5.)를 기록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국가 지정문화재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2만3257점에 달하는 공예작품을 수집‧소장하고 있다. 공예와 관련된 지식, 기록, 사람, 재료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장품 중에는 보물 '자수 사계분경도', '자수 가사' 등 국가 지정문화재 6건, '백자청화파초문호', '경혜인빈상시호죽책' 등 서울시 지정문화재 10건이 포함돼 있다.

지난 4일에는 소장품 중 대한제국 황실 후원을 통해 우수한 제작기법으로 제작된 '은제 이화문 발'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서울공예박물관 자리는 옛 풍문여고가 있던 곳으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박물관 안내동과 한옥을 새롭게 건축해 전체 7개 동(△전시1동 △전시2동 △전시3동 △교육동 △박물관 안내동 △관리동 △공예별당)으로 구성됐다.

현재 기획전시로는 △고 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21.12.10.) △공예작품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을 소개하는 기획전시(~'22.2.28.) △각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ㅡ 색색色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진행 중이다.

상설전시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공예역사를 다룬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허동화·박영숙 컬렉션으로 구성한 직물공예 전시 '자수, 꽃이 피다' △궁중에서 사용된 화려한 보자기부터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소박한 보자기까지, 소재‧구성방법의 차이와 다양한 용도를 소개하는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기증자, 공예 작가·장인, 공예계 인사 등이 다양하게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 2시30분 전시1동 1층 로비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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