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서울공예박물관', 개관식 열고 정식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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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정식 개관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사전관람 형식으로 운영 중인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옛 풍문여고)이 29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4개월 간 7만6000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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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사전관람 형식으로 운영 중인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옛 풍문여고)이 29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국가 지정문화재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2만3257점에 달하는 공예작품을 수집·소장하고 있다. 공예와 관련된 지식, 기록, 사람, 재료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4개월 간 7만6000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균 예약율 95.7%(7월16부터 11월5일까지)를 보였다.
공식 개관과 함께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된다. 아트리움에는 문화상품점과 카페 등이 위치한다. 다만 관람을 위한 사전예약제는 유지되며 관람인원은 회차당 330명이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도 열리고 있다.
현재 기획전시로는 △고(故) 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 △공예작품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각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ㅡ 색색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진행 중이다.
상설전시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공예역사를 다룬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허동화·박영숙 컬렉션으로 구성한 직물공예 전시 '자수, 꽃이 피다' △궁중에서 사용된 화려한 보자기부터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소박한 보자기까지, 소재·구성방법의 차이와 다양한 용도를 소개하는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가 열리고 있다.
아울러 서울공예박물관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있도록 각 건물과 전시실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촉지도가 있다. 주요 전시공간에는 손으로 질감을 느껴볼 수 있는 촉각 관람존과 전시 이해를 돕는 음성 해설 서비스가 마련됐다. 휠체어 전용 높낮이 조절 책상, 시력약자 전용 자료 확대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보조기구도 준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영숙 선생님, 예병민 선생님, 유홍준 교수님 등 우리나라 공예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증자들의 뜻을 받들고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의 힘이 넘치는 서울시가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가겠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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