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흥행 잇는 단지 내 상가..'힐스 에비뉴 스퀘어몰' 최고 경쟁률 32대 1

2021. 11. 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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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숭의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최근 안정성을 우선순위로 여기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좋은 성적으로 분양을 마친 주거 단지 내 상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던 주거 단지의 흥행을 통해 다양한 입지적 장점들이 한차례 검증된 만큼 비교적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권이 단기간에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일반 상가와 달리 단지 내 입주민들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경기 흐름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성공적으로 분양한 주거 단지에 이어 후속 분양한 단지 내 상가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시 연수구 일원에 공급된 '더샵 송도 아크베이'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단기간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장은 앞서 공급된 오피스텔도 평균 269.2대 1의 경쟁률을 보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서 단지 내 상가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공급 중이다. '힐스테이트 숭의역'의 단지 내 상가로, 오피스텔은 지난달 청약에서 평균 14.09대 1(최고 1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 32대 1을 보인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은 최근 공개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발표했다. 역세권 입지에 수요가 풍부한 단지 내 상가라는 점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상가가 위치한 미추홀구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향후 약 1만3000가구의 주거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는 1층 수인선 바람길 숲 시작점에 위치한 곳에 입구광장을 조성,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집객 중심의 설계가 적용됐다. 2층 상업시설은 전면부에 1층 입구광장과 거리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형 동선을 배치해 노출성을 높였으며, 법정 주차대수 이상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지상 2층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의 주차 부담을 덜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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