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암 진료 환자수 감소..수검률 저하 원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암 진료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진료 전문가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방촬영검사의 급격한 감소로 유방암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면 2030년까지 유방암 누적 사망 환자수가 0.5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장기적으로 건강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평원, 암 질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암 조기 진단·치료 위해 정기적 검진 중요
심평원 "지속적인 암 질환 의료이용 모니터링으로 국민 건강관리 유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암 진료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암 검진 수검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4만5101명이었던 암 환자 수는 지난해 120만9125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2019년 28만3541명에서 지난해 27만5162명으로 3.0%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와 ‘70대’에서, 암종별로는 ‘위암’과 ‘결장암’에서 신규 진료 환자수가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암 진료 전문가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에는 환자 예후와 사망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외국 연구에서도 지난해 암 스크리닝검사 5종의 실시횟수가 60~82%까지 감소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방촬영검사의 급격한 감소로 유방암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면 2030년까지 유방암 누적 사망 환자수가 0.5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장기적으로 건강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심평원은 “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국가 암 검진 등을 정기적으로 수검해야 한다”며 “암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주요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앞으로도 의료이용 행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산층이 무너진다…"공공→민간 일자리 대전환 나서야"
- 노태우 장지 결정...딸 노소영, 특별한 '유산' 공개
- 尹 측 '장순실' 지목된 장제원, "진중권은 정권교체 훼방꾼"
- 사우나 거울 뒤 12개 비밀방…문 여니 성매매 업소였다
- 새로 산 중고차서 붉은 얼룩→혈흔 반응 "어쩐지 싸더라"
- 이준석 "김종인 영입 모든 걸 얹어야…김병준 전투지휘 실적 無"
- "너 원래 벗는 애잖아" BJ철구, 비서 모델 직업 비하 논란
- 홍준표 "이재명 되면 나라 망해…윤석열 되면 혼란"
- (영상)'신변보호 애인 살해' 김병찬…"죄송합니다" 사과만
- 노출 의상 입고 팬케이크 판 태국 여대생.. 경찰 출동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