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압구정 지구, '신속통합기획'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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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제3구역 재건축조합 주최의 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신속통합기획'의 빠른 추진을 주장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정비구역 지정까지 추진을 지원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태 의원은 당시 면담 자리에서 압구정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주민에게 신속통합기획을 알려주는 설명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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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제3구역 재건축조합 주최의 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신속통합기획'의 빠른 추진을 주장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정비구역 지정까지 추진을 지원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드는 시간을 통상 5년에서 2~3년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 등 서울시내 아파트 102곳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 지원한 상태다.
이날 설명회는 태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한 끝에 이뤄졌다. 태 의원은 당시 면담 자리에서 압구정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주민에게 신속통합기획을 알려주는 설명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도 압구정 지구 재건축의 속도감 있는 추진 필요성에 공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의원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976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45년이 지났다"며 "주민들은 매일 주차 전쟁을 하고 있고, 배관 노후화로 녹물이 나오는 등 지속적인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겪는 중"이라고 했다.
또 "지난 21대 총선 당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과 기준을 높여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문 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집값이 더 올라 법 개정에 따른 완화 효과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해 안타깝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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