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델타사태 막아라"..바빠진 과학자·백신 개발사들

보도국 2021. 11.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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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우려 변이종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과학자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변이종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새 백신이 언제 개발돼 실제 접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종인 '오미크론' 출현에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의료계와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의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연구소들이 오미크론의 정체를 밝힐 실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델타 변이에 따른 대유행 재발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의약품을 만드는 데 변이의 특질 파악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대비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을 무력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글로벌 제약사들도 바빠져 변이종 분석과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폴 버튼 / 모더나 최고 의료책임자> "우리(모더나)가 새 백신을 개발한다면 2022년 초나 그 이전에 대량으로 생산 공급돼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노바백스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존슨앤드존슨도 새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의 등장이 백신 불평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 백신이 언제 개발될지, 이번에는 선진국에 치우친 백신 불평등 현상이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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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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