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이재명 "경제·민생"·윤석열 "정권교체"
[앵커]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모두 선대위를 본격 가동하며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반성과 민생에 무게를 실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를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 워킹맘 등과 함께 하는 이른바 ‘국민 선대위’로 대선 D-100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가 가장 강조한 건 경제와 민생입니다.
그동안의 정치, 특히 부동산 문제에 재차 사과하면서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환적 성장, 공정 성장으로 기회 총량을 늘리고, 규제 합리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공정한 경쟁 보장 등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을 당장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선 100일을 남기고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 뒤에는 세종과 충청을 돌며 과학 단지를 방문하고 청년을 만나는데, 충청의 아들이 중원,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년을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두고는 정부 실정에서 본인을 분리하려는 ‘쇼잉’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말은 집권당을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 체제 종식과 책임연정 구상을 재차 제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 전문가가 다음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이른바 ‘제3지대 공조’를 위한 실무 협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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