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만 두드린 암환자'.. 소방관, 기지 발휘해 1시간내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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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고 빠른 대처로 한 생명을 구한 한 소방관(소방장)이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도 수화기를 두드리는 소리만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자 김 소방장은 신고자 A씨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말을 들은 A씨가 수화기를 한번 두드리자 김 소방장은 상황실에 기록된 A씨의 연락처를 찾았고 출동 신고 등 확인일지를 통해A씨 거주지에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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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분도 안 돼 신고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이번에도 수화기를 두드리는 소리만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자 김 소방장은 신고자 A씨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신고 전화를 건 A씨에게 "맞으면 한 번, 틀리면 두 번 수화기를 두드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말을 들은 A씨가 수화기를 한번 두드리자 김 소방장은 상황실에 기록된 A씨의 연락처를 찾았고 출동 신고 등 확인일지를 통해
A씨 거주지에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확인 결과 A씨는 후두암 환자로 당시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암 환자는 평소 진료받던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다. A씨는 결국 무사히 분당구에 위치한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신고접수 전화부터 병원 도착까지 모든 과정은 한 시간 내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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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binjaewook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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