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토스 손잡고 2030 공략

윤지영 기자 2021. 11. 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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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토스를 이용해 보험 상담이나 상품 가입,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보사는 복잡한 가입 절차나 난해한 상품 구조 등 때문에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낮았다"면서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처럼 간편한 프로세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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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
보험상담·가입·청구 간편화
삼성생명 건물 전경.
[서울경제]

삼성생명이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험사와 디지털 금융 플랫폼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토스를 이용해 보험 상담이나 상품 가입,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를 통해 최근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한 20~30대 젊은 고객을 다수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보사는 복잡한 가입 절차나 난해한 상품 구조 등 때문에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낮았다”면서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처럼 간편한 프로세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라고 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토스 인증·알림·페이 등의 서비스를 연계한 뒤 데이터 교류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토스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른 금융업권보다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보험업계’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전속 대면 설계사나 WM서비스 등을 활용해 토스보험파트너·토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하고 생명보험에 맞는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간 보험사는 카드사와 달리 토스 알림 서비스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삼성생명 전용 페이지를 오픈해 재무 컨설팅과 계약 체결,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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