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 대유행 대비해야..오미크론 정보 얻는데 2주 걸려"
[앵커]
아직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미국에서도 5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파악려면 2주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보건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선 백신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보호 대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서 감염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시 심각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심각성, 특징 등 확실한 정보를 얻기까지는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나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생긴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그럼에도 지금으로선 백신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보호 대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간의 대처가 5차 대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코로나19 수석 의료 고문 : “오미크론 변이는 훨씬 더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돼 생긴 항체, 백신으로 생긴 항체를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장 역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치명적이라는 것 외엔 아직 파악된 정보가 거의 없다며 백신 추가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 국립보건원장 : “지금까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를 겪으며 알아낸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 대항해 만들어진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추가접종은 (돌연변이로 비롯된) 중요한 지점까지 잘 작동합니다.”]
미 코로나19 대응팀이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선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오미크론에 대한 최신 정보와 대응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권나영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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