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대책 오늘 발표..방역패스 확대·유효기간 설정

이승재 2021. 11. 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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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악화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 오후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방역 패스 확대와 백신 접종에 대한 유효기간을 설정할 지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강화 방안을 확정한 뒤 오늘 오후 5시 발표합니다.

지금보다 다소 강화된 방역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당·주점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보다는 방역 패스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방역 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유효기간을 기본접종 뒤 6개월로 정하려는 근거에 대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로 지정된다면 앞으로 6개월마다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이 정례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과 같이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추가접종은 필수적입니다. 모든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온전한 효과를 낼 수가 없습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9명이 발생했습니다.

한 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5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닷새 연속 6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2명이 늘어 누적 치명률은 0.81%입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77%인데, 서울의 경우 87%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72%입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관련해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긴장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코로나의 위험은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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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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