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3,309명..위중증 환자 닷새째 600명대

이예진 2021. 11. 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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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감소 효과가 무색하게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9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닷새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9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629명, 사망자도 하루 새 32명 늘었습니다.

치명률도 이제는 0.81%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월요일은 신규확진자가 크게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요.

어제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3천 명 대입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봐도 최다치인데요.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하면 480명이나 많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심각한 건 수도권입니다.

서울에서 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요.

경기와 인천까지 더하면 2,500명을 넘어서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닷새 연속 6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위중증 환자는 629명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지난주 목요일, 600명대로 올라선 이후 규모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29명 중에 531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비율로 보면 80%를 넘습니다.

50대는 57명, 40대는 23명 등으로 나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가 많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위험도 긴급평가 기준 중의 하나인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국 평균 가동률은 76% 수준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건 서울입니다.

345개 가운데 303개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87%입니다.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이라 접종 건수가 많지는 않았는데요.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700여 명이 늘었습니다.

인구대비 누적 접종률은 79%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상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위협적인 상황이라 “추가 접종은 필수다.”라며 적극적인 접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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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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