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 경찰관 2명 자택 압수수색
고석태 기자 2021. 11. 29. 12:15
검찰이 최근 일어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 지적을 받고 있는 경찰관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26일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와 B순경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C(48)씨가 지난 24일 송치된 뒤 보완 수사 과정에서 A 경위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당시 현장에서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돼 구속된 가해 남성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부부와 자녀는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부부 중 40대 여성은 뇌사 판정을 받는 등 위중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관련 등 수사 중인 사항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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