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건강한 미래 위한 지원 이어가는 넥슨, 네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동참

이현수 2021. 11.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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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이어온 게임업체 넥슨이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한다. 넥슨은 네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에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국내에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는 약 30만명이다. 그러나 2020년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국내 장애 아동 중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은 약 6.7%에 불과하다. 전문적인 소아 재활치료와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어린이 재활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 주목한 넥슨은 오랜 기간 어린이 재활을 위한 후원을 이어왔다.

현재 전국에서 장애 아동 재활 치료에만 집중하여 운영되는 어린이 재활병원은 단 한 곳이다. 넥슨이 2014년 건립 기금 200억원을 기부해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뿐이다. 일본에 약 200여 곳, 독일 140여 곳, 미국 40여 곳의 어린이 재활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독립된 자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료+사회+직업'의 재활을 연계한 '장애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2016년 4월 28일 서울 마포구에 정식 개원했다. 병원에서 지난 4월 개원 5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지난 5년간 약 81만 건의 재활치료를 받았다.

넥슨은 병원 건립 이후에도 환아들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돕고자 올해까지 총 19억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영유아 발달장애 치료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병원 감염관리 체계 강화 등을 지원했다.

지난 2019년 2월에는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 기금 기부를 약정하며 수도권 외 지역의 어린이들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넥슨은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2일 건립 기금 100억 원 기부를 약정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역시 그 중 하나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운영하게 될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건립을 추진 중이며 약 1만3000여명 경남권 장애 어린이들 재활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재활치료에서 멈추지 않고 중증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완화의료에 이르기까지 그 지원을 확대한다. 넥슨은 지난 2020년 10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소아 중증 장애 환자와 가족들에게 단기 환자 위탁 서비스를 통한 의료복지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 건립에도 동참하며 10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에 건립 중인 국내 최초 독립형 소아 전문 완화의료 제공 시설로,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단기 환자 위탁 서비스를 통한 종합적인 의료복지를 제공하게 된다. 입원 대상은 인공호흡기, 기관절개관, 비위관 사용 등 의료 의존 상태의 중증 소아 환자로,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가족상담실 등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넥슨 행보는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장애 아동 의료시설 및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장애 아동 재활치료 및 완화의료의 발전을 위한 사회의 관심을 모으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넥슨은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를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만들어주고자 2005년 시작된 '넥슨 작은책방' 사업을 통해 국내 122개, 해외 8개 점 책방을 개관하고 약 12만권 도서를 기부했다. 2016년부터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매년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청소년 디지털 격차에 대한 깊은 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래밍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인 '비브라스 프로그래밍(가칭)' 개발에 나서며 청소년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이에게 브릭을 이용한 창의적인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위해 한국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어린이들의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공학)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몽골 게르허브(Gerhub), 케냐 KDI(Kounkuey Design Initiative)와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잡고 창의적인 미래를 그려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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