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 등판 언제쯤..오영훈 비서실장 합류로 기대 커진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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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호남권 마지막 일정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을 찾는다.
민형배 의원은 이날(29일)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의 호남권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며 "일정이라는 것이 닥쳐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보안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조율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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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핵심측근 오영훈 합류.."지원 매끄럽게 조율할 듯"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호남권 마지막 일정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을 찾는다. 한 달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 전 대표는 이날 일정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권의 관심은 이 전 대표의 등판 시점으로 향해있다.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지만, 대선 경선 이후 좀처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전국을 돌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쏟고 있어 당분간 잠행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로서는 호남 지지율이 50~60%대로 나오고 있지만,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20%대의 지지율이 나오자 당 안팎의 위기감이 더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대선 100일에 임박한 날짜인 지난 26~27일 차기 대선 조사를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후보는 60.4%, 윤 후보는 21.4%로 나타났다.
19대 대선의 경우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비교는 어렵지만 대선 100일 전쯤(2017년 1월23~26일),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차기 대선 조사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은 37.4%, 2위인 안철수 후보는 18.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후보로 확정된 지 보름 후(2017년 4월17~18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은 45.9%,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5.9%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후보는 7.1%로 나타났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이 낮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수도권을 견인하는 호남의 결집도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번 호남 일정을 기존 매타버스 일정에서 하루 더 늘린 3박4일로 확대하고 부인 김혜경씨 또한 이 후보보다 앞서 호남권을 다니면서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다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강훈식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은 매타버스 호남권 일정 첫날인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와의 깜짝 만남 가능성에 대해 "다른 일정이 있으신 것 같다"면서도 "그것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해 여러 해석을 불러왔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바로 기자들에게 "오래전에 잡혀있던 충청과 경남 일정이 있다. 호남 방문 계획은 전혀 없다"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 일정에 두 사람이 깜짝 동행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이날도 뉴스1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간 경선 때의 내홍이 컸고, 그만큼 각 지지자를 설득하고 봉합이 이루어지는데는 시간과 절차가 좀 더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민형배 의원은 이날(29일)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의 호남권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며 "일정이라는 것이 닥쳐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보안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조율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대위 차원에서 좀 더 세심하게 실무접촉을 한다면 다음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이었던 오영훈 의원이 선대위 비서실장으로 합류한 이상, 양측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매끄럽게 조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 측은 '다음 매타버스 일정에는 동행하는가'라는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 고민 중이니 기다려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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