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작년 신규 암환자 감소.."병원방문·검진기피 영향"

김서영 2021. 11. 29.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증가하던 신규 암 환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암 질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 작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7만5천162명으로 지난해보다 3.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평원 "코로나 확산에 수검률 감소..암 조기진단 지연 우려"
코로나19에 작년 신규 암환자 감소…"병원방문·검진기피 영향"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조선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매년 증가하던 신규 암 환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암 질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 작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7만5천162명으로 지난해보다 3.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4.0% 증가했으나, 지난해 이례적으로 3.0%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암 검진 비율 자체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2019년도 대비 6.4%포인트 감소했고,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등 모든 검사 항목에서 수검률이 떨어졌다.

심평원에 청구된 관련 진단검사 실시 환자 수도 2019년까지 지난 4년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고 정기 검진을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신규 환자의 조기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가 암 검진 수검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령별로는 50대·40대·70대 순으로 신규 진료 환자 수가 각각 직전 해 대비 6.7%, 4.8%, 4.0% 감소했다.

암종별로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위암과 결장암 환자 수가 각각 전년 대비 9.6%, 6.3% 줄어 유방암(0.9%)·기관지 및 폐암(3.1%)·간 및 간 내 담관암(3.4%) 등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심평원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 환자 예후와 사망률 등의 요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국가 암 검진 등 정기 검진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sykim@yna.co.kr

☞ 2월 개장한 더현대서울 매장 천장 붕괴…3명 경상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북한 친구들 부럽다! 가고싶다"…교육청 웹툰 논란
☞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 '이것'일 수도"
☞ 스토킹 가해자 차단 조치 어기면 형사처벌 받는다
☞ 윤석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교수…사할린동포 손녀도
☞ BTS 덕분에 LA 곱창집 대박…아미들, 밥 먹으며 '버터' 떼창
☞ 한밤중 4살 딸 도로에 버린 엄마…동행한 남성 정체는
☞ 물개 대신 '육지 동물' 사슴 사냥 북극곰…희귀장면 포착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