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원들이 말하는 '성별 다양성과 성평등 사회'는?

박철근 2021. 11.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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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여성 고위관리자들이 모여 조직 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여성가족부는 30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여성 고위관리자 70여 명과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주제로 '2021년 여성 고위관리자 원탁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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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공공 및 민간기업 내 여성 고위관리자 원탁 토론회 개최
조직의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노력·조직 구성원의 인식전환 필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여성 고위관리자들이 모여 조직 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여성가족부는 30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여성 고위관리자 70여 명과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주제로 ‘2021년 여성 고위관리자 원탁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 1부에서는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이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한 지도자(리더십)’에 관한 기조강연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이를 위한 여성 지도자(이하 리더십)의 과제를 제시한다. 김 원장은 성별 다양성이 조직 내 평등의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설명하고, 성별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부문 여성 임원 비율은 20%를 넘고 상장법인의 여성 임원 비율(올해 5.2%)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 내 여성의 지위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유리천장지수’ 평가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중 29위에 머물고 있다.

여가부는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이를 조직의 성장 및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가치로 보고, 기업 투자와도 연계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토론회 2부에서는 공공 및 민간 부분의 고위관리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분임토론을 진행하고,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과 확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역량강화에 필요한 지원과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성별 다양성 확보는 조직의 혁신적 성장을 견인하는 힘이며 실질적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정착되고 여성이 사회 각 영역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여가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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