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8일 144명 확진..교육기관·단란주점 등서 집단감염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144명(접촉자 124명, 감염원 불명 환자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1만617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주말동안 교육기관 3곳과 단란주점, 목욕장, 시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동래구의 A초등학교에서 지난 25일 학생 1명이 유증상으로 확진 파정을 받았으며, 26일 학생 3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전교생 8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학생 6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3명(학생 10명, 접촉자 3명)이다.
동래구의 B초등학교에서도 13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학생 1명이 유증상으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7일 학생 4명, 28일 학생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확진된 학생 다수가 다닌 어학원 학원생 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가족 등 접촉자 5명도 나왔다.
사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27일 원생 1명이 가족 접촉자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실시된 전수조사에서 원아 7명, 종사자 1명, 가족 등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원생들은 같은 반 소속이거나 등하원 차량에서 접촉했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북구의 단란주점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26일 유증상으로 확진돼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5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8명(종사자 6명, 접촉자 2명)이며, 시 보건당국은 동선공개를 통해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래구 목욕장에서도 종사자 2명 등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7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당 목욕장이 파악돼 접촉자 조사가 진행됐으며 종사자 2명, 이용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표환자의 접촉자 2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의 동선 조사에서 동구의 시장 방문력이 확인돼 실시된 조사에서 종사자 8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세도 지속되고 있다.
부산진구의 종합병원에서 27일 15명(종사자 2명, 환자 6명, 접촉자 7명), 28일 8명(종사자 1명, 환자 3명, 접촉자 4명)이 추가확진됐다. 이로써 누계 확진자는 102명(종사자 31명, 환자 30명, 접촉자 41명)으로 늘었다.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사상구 요양병원의 주기적 검사에서 27일 19명(환자 16명, 종사자 3명, 28일 환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환자는 29명(환자 24명, 종사자 5명)으로 증가했다.
해운대구의 종합병원에서도 28일 환자 1명, 접촉자 3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48명(종사자 18명, 환자 9명, 보호자 6명, 접촉자 15명)이다.
이 외에도 사하구 어린이집(3명 추가 확진), 연제구 중학교(2명 추가 확진)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교육기관에서도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1162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7명이다. 위중증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0대 각 3명, 40대·30대 이하 각 1명씩이다.
이날 0시 기준 부산지역 일반병상은 466개 중 350개(75.1%), 중환자병상은 63개 중 30개(47.6%)가 사용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622개(56.1%)가 사용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마련됐으며, 이 중 62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재택치료에 신규 19명이 배정돼 총 112명으로 늘었다. 반면 8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다.
또 지난 26일 80대 환자와 27일 70대 환자가 치료 중 숨져 사망자 누계는 183명으로 늘었다. 숨진 두 환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 완료자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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