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다시 청춘!.. 어르신을 위한 위로 콘서트

내달부터 매주 수요일 2시

청춘극장에서 총 5회 공연

서울시 “활력 되찾으시길”

서울시는 어르신 전용극장 ‘청춘극장’에서 어르신들이 일상 속 활력과 청춘을 되찾을 수 있는 연말 ‘청춘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춘극장은 5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전용 극장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고전 영화부터 예술교실, 문화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곳이다.

이번 연말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낀 어르신이 청춘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에 총 5회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올해 공연은 어르신의 ‘친구 같은’ 가수·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백신 접종 완료증을 제시한 어르신은 단돈 1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진행을 맡은 ‘국민 MC’ 송해(사진) 씨는 “나 역시 처음 겪는 코로나 사태지만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굳건히 이겨낸 관록 있는 세대이니만큼, 분명 이번에도 후대에 좋은 본을 남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슬기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행사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각 출연자의 무대뿐만 아니라 MC 송해 씨가 각 출연자와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됐다. 아울러 더욱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서 매 공연 전후로 방역소독작업이 진행된다. 시는 한국상영관발전협회가 기부한 KF94마스크 5000장을 모든 관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장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모든 공연은 유튜브 ‘청춘안방극장’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긴 코로나 시대를 보내시느라 지치셨을 어르신께 선물하는 특별한 연말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청춘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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