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기후위기와 인권' 토론회 개최..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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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12월 1일 '기후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12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과 국내·외 정책 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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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12월 1일 ‘기후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인권위가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위는 12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과 국내·외 정책 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는 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날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한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
인권위가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는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한 인식 조사를 비롯해 국제사회와 국내 정책 동향, 기후위기 취약계층별 적응 정책 분석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는 일반인 500명, 청소년 600명, 농·어업인 200명, 야외 노동자 200명 등 1500명이 참가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기후위기 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높은 반면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1500명 중 80.4%는 ‘기후위기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기후위기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1%에 그쳤다.
기후위기로 누가 가장 피해를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47.5%가 농어민이라고 답했다. 그밖에 취약계층은 21.5%, 야외 노동자는 14% 등이었다.
기후위기에 대한 정책 수립 시 정부가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과 관련해서는 기술개발 지원이 33.3%, 인력과 예산 확대 21.1%, 인식개선과 홍보·교육 19.9% 등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와 기후위기 취약계층별 적응 정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며 “건설노동자, 마트 배송 노동자, 농민 등 취약계층 당사자의 발언도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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