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목표 실천 우수사례 7건 선정..30일 최종순위 가린다

국민주권·국민성장·포용사회·분권발전·평화번영 분야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오는 30일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 7건의 최종순위를 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경진대회는 국민주권, 국민성장, 포용사회, 분권발전, 평화번영 등 정부의 5대 국정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을 자치단체 발표자 위주로 최소화해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우수사례 94건 중 전문가 심사와 국민온라인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사례 7건의 발표와 현장 심사가 이뤄진다.

발표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건, 우수상(장관상) 2건, 장려상 4건이 최종 결정된다.

국정목표 우수사례는 분야별로 국민주권 2건, 국민성장 1건, 포용사회 1건, 분권발전 2건, 평화번영 1건이 선정됐다.

강원 춘천시는 시민주권 활성화 기본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 권리를 선언하고, 시민추첨을 통해 시민주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부산 금정구는 공동주택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위해 부산 최초 공동주택 전담팀을 신설했다. 공동주택 내 자율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건전한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정착시켰다.

경남 거창군은 거창승강기밸리의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기업체의 인력난과 청년들의 구직난을 해소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제주 제주시는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확인 건강음료 지원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부살핌 서비스, 자립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강원 정선군은 커뮤니티 기반의 주민주도 방식으로 상인회 등 지역 중소기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했다. 지역경제공동체 통합브랜드 '마을호텔 18번가'를 출범시켜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생의 지역생태계를 구현하는데 노력했다.

전남 순천시는 전국 최초 학교재생 특화사업을 통해 안심안전 통학로와 생태 놀이터 정원을 조성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복합공간으로 꾸며 활력 넘치는 원도심을 재생했다.

서울 종로구는 캄보디아 포이펫시에서 '종로-포이펫 세종학당'을 운영해 한글과 한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신남방정책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지방정부에서 추진가능한 ODA 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우수사례집 발간, SNS 홍보 등을 통해 우수사례 7건을 전국 지자체에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정목표 실천을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이 지역현장에서 협력하고 소통하며 이뤄낸 성과를 함께 나누며 체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자치인재원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