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2월 경기전망 소폭 개선.."위드코로나·연말·특수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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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12월 경기 전망이 전달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5로 전월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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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중소기업들의 12월 경기 전망이 전달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과 연말 특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비스업의 경기 개선 기대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5로 전월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11.5p 상승한 수치다.
지난 9월(전망치)과 10월 연속으로 상승했던 SBH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원유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난 등으로 11월 하락했다 12월에 다시 반등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어지는 '원자재 수급애로' 및 '해운·물류난' 등에도 '위드코로나 시행'과 '연말 특수 등 내수회복 기대심리' 등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산업 전망지수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6.4로 전월대비 0.6p 상승했고, 지난해 12월보다는 8.0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1차금속(82.7→88.9)과 종이 및 종이제품(83.3→89.3)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92.5→83.0), 식료품(97.9→92.6) 등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기전망 지수는 82.0로 전달보다 2.7p 올랐으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13.3p 뛰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2.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2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81.9로 전달보다 3.0p 올랐다.
서비스업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영업환경이 개선된 식당 등이 포함된 숙박 및 음식점업(71.5→78.2)이 크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출판, 영상, 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88.5→94.1) 등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84.6→72.9),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4.1→70.1) 등을 중심으로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수출(91.2→90.1) 전망은 하락했지만, 내수(81.5→83.4), 영업이익(78.3→79.3), 자금사정(77.4→79.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고용(95.2→94.5) 전망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4.8%), 인건비 상승(42.0%), 업체간 과당경쟁(41.3%) 순이었다.
추이를 보면 내수부진(61.4→57.8), 판매대금 회수지연(20.8→19.9)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인건비 상승(39.9→42.0), 업체간 과당경쟁(40.6→41.3), 원자재 가격상승(44.1→44.8)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2021년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을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67.4%, 중기업은 전월대비 1.1%p 하락한 75.5%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5%p 하락한 71.2%,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4%p 상승한 74.9%로 집계됐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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