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루 31명꼴 코로나 확진.."타지역 여행 자제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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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주말 사이 8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여행모임2'에서는 총 11명이 확진됐다.
앞서 발생한 '제주시 여행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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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주말 사이 8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특히 타지역에서 단체관광을 한 뒤 집단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주 방역당국이 여행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발생해 누적 수는 3682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보다 1명 추가된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서는 연일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평균 31.0명(총 217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29명, 23일 22명, 24일 29명, 25일 32명, 26일 27명, 27일 35명, 28일 43명 등이다.
이에 접촉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연일 4000명 이상씩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자 수는 지난 27일 4526명, 28일 422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83명이며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명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의 접촉자 1024명 등 총 1087명이다.
병상가동률은 47.7%를 기록했다. 입원병상은 213병상이며 잔여병상은 234병상(중증병상 11, 준중증병상 5, 중등증병상 218)이다.
신규 확진자 22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5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4명은 타지역에서 들어온 입도객 및 방문객이다. 1명은 해외입국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특히 타지역을 다녀온 단체 여행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여행모임2’에서는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 단체여행은 총 14명이 지난 22~24일 충남과 전북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발생한 ‘제주시 여행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명이다. 이 모임은 총 11명이 지난 19~21일 충북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왔으며 가족, 지인 등 접촉자까지 감염병이 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3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천안시 종교공동체와 관련해서도 제주도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제주 방역당국은 “타지역 단체여행을 통해 집단감염이 2건 발생했다. 제주도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달라”며 “타지역을 방문한 뒤 제주로 들어올 때는 반드시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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