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날 49명·29일 오전 20명 확진..지역 누적 6302명

지역 곳곳서 경로당, 의료기관, 경로당 등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1.11.29/©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지난 28일 총 4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20명이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6302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복수의 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한편, 지역 곳곳에서는 일상 속 개별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보건당국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 적극적인 백신 접종 등 자율과 책임에 기반 한 방역수칙 준수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8일) 하루 도내 추가 확진자 49명은 전북 6234~6282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16명, 고창 12명, 군산 10명, 정읍·김제 각 4명, 익산·남원·완주 각 1명이다.

고창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11명은 고창 소재 A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지표환자 6244번·입원환자) 확진자다. 의료기관 이용자 9명, 이용자 가족 2명이다. A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표환자는 지난 26일 전원을 위해 전주 소재 한 대형병원을 찾았다.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 중 A병원 내 집단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전주 추가 확진자는 16명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는 3명이다. 이외 확진자는 대부분 집단감염 관련이다. 어린이집 관련으로 1명(누적 21명)이, 초등학교 관련으로 6명(누적 15명)이 추가됐다. 또, 고창 A의료기관 관련으로 1명(입원자)이 확진됐다. 일상 속 감염도 이어졌다.

군산에서도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경로당’ 관련으로는 2명(누적 14명)이 추가됐다. 병원 입원 과정에서 확진된 지표환자의 동선 조사 중 경로당 이용사실이 밝혀졌고, 이곳을 이용한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추가 확진됐다.

치과 관련 추가 확진자는 4명(누적 10명)이다. 지표환자인 치과 종사자의 확진에 따라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병원 내 동료와 동료의 가족들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치과 이용자의 확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 4명은 가족관계다.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서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가족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읍 확진자 4명 중 1명은 ‘고창 A의료기관’ 종사자로 파악됐다.

완주 확진자 1명은 유치원생이다. 전주 모 어린이집 중심 집단감염 관련 22번째 확진자다. 해당 유치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남원과 익산 확진자는 모두 유증상에 따라 검사를 실시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전주 13명, 군산·고창 각 3명, 익산 1명 등 모두 20명(전북 6283~6302번)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과 관련한 감염경로 및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확진자는 경로당 및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집단감염 관련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4.33%, 2차(접종 완료) 80.91%로 집계됐다.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58.51%, 2차(접종 완료) 27.15%다. 병상 가동률은 6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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