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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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부모가 자녀들에게 흔히 하는 말이다.
경기 수원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수록한 책자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아이들이 그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묶은 책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온전한 인격체"라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발간이 시민들에게 아동 권리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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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어른들 이야기에 끼어들지 마라" "누나(오빠)답게 행동해" "한 번만 더 반찬 투정하면 밥 안 줄 거야" "쓸데없는 것 좀 사지마"
여느 부모가 자녀들에게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런데 모두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다.
경기 수원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수록한 책자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아이들이 그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묶은 책이다.
아동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100가지 상처 주는 말 대신 할 수 있는 '올바르고 따뜻한 말'을 제시하는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도 있다.
이를테면 "쓸데없는 것 좀 사지마"는 "용돈이 나중에 모자를 수도 있으니까 아껴서 쓰는 게 좋겠다"로,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는 "속상하겠지만 그건 하면 안 되는 일이야. 대신 다른 걸 해볼까?"로 바꿔서 말하라고 제안한다.
시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시·구청 민원실 등 1000여 개소에 배부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도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온전한 인격체"라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발간이 시민들에게 아동 권리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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