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 결정에 "유족 뜻 존중"

박대준 기자 2021. 11.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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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파주시가 "유족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9일 유족측이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장지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히자 파주시는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안장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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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시장 "안장 절차 협조 나설 것"
지난달 30일 국가장을 마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검단사에 안치됐다. 검단사에 도착한 유족행렬. © 뉴스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파주시가 “유족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9일 유족측이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장지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히자 파주시는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안장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전의 유언을 지키고, 고인이 평소 말씀하셨던 ‘보통사람의 시대’에 맞는 묘역을 조성하고자 결정을 내려주신 유족분들의 뜻을 진심으로 존중한다”며 “고인이 파주에 임시 안장 된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파주시는 국가장례위원회 및 유족분들과 고인의 묘역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동화경모공원은 통일동산 지구 내에 위치해 자유로와 임진강을 마주하고 있으며, 북녁땅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로써 이북5도민과 파주 시민들이 모셔진 곳으로, 그 의미가 한층 더 깊다"고 전했다.

덧붙여 “파주시는 고인이 평화의 땅 파주에서 남북평화와 화해·협력을 기원하며 영면하실 수 있도록 국가장례위원회 및 유족분들과 함께 안장절차에 최대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별세 후 30일 국가장을 거쳐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사찰인 검단사에 유해가 임시 안치되어 있다. 동화경모공원으로의 안장은 묘역 조성 등 준비가 마무리된 뒤 결정될 예정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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