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오미크론 '긴장'..확진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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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연구센터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인 '벡토르'는 2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분류한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많은 돌연변이가 있고, 이 중 일부는 면역을 회피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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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연구센터 "매우 우려…즉각·전방위 연구 필요"
"백신 에피박 효능, 델타 변이와 비슷한 수준" 주장
신규 확진 3만3548명…사망자 1224명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국립 연구센터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인 '벡토르'는 2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분류한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많은 돌연변이가 있고, 이 중 일부는 면역을 회피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새 변이는 정말로 걱정스럽다"며 "즉각적이고 전방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러시아의 백신 '에피박코로나'와 '에피박코로나-N'의 효능이 델타 변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벡토르는 "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데이터를 보면 에피박코로나 및 에피박코로나-N 백신의 효능이 델타 변이에 대한 것과 비슷할 것이란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 러시아에선 오미크론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방역당국은 "28일 현재 러시아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근 외국을 방문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처음으로 출현했으며 이스라엘, 벨기에, 홍콩, 독일,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B.1.1.529'변이를 그리스 15번째 알파벳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이날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3만3548명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는 1224명으로, 전날보다 15명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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