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친환경차에 10조 투입

윤희석 2021. 11.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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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친환경차 관련 기술에 1조엔(약 10조 510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도요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선제 개발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닛산은 2030년대 초반까지 주요 시장에서 EV와 함께 독자 하이브리드 기술 'e-파워'를 적용한 차량을 신차로 선보이는 전략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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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차 관련 기술에 1조엔(약 10조 510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 경영전략과 투자 계획을 세웠다. 특히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거액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EV 생산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EV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따라 닛산은 고출력에 소형화하기 쉬운데다 발화 가능성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를 오는 2030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요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선제 개발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닛산은 니켈,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전지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닛산은 2030년대 초반까지 주요 시장에서 EV와 함께 독자 하이브리드 기술 'e-파워'를 적용한 차량을 신차로 선보이는 전략도 추진한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 자료를 인용해 작년 세계 EV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가 약 45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 모터, 독일 폭스바겐 등과 비교해 20만대 이상 많다.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프랑스 르노 3사 연합은 4위인 약 18만대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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