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첫 공식표기한 '로케트공업절', "아직까지 특이동향 없어"

박은경 기자 2021. 11. 29. 11: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북한은 올해 처음으로 달력에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한 29일 오전 현재까지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 송전탑 뒤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시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달력에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한 29일 오전 현재까지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에 발행된 북한 달력은 11월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하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선전매체들을 통해서 11월29일을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일로 기념하고, 화성-15형 발사 성과를 회고하는 보도 등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등 북한군의 특이 동향에 대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 드릴 만한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이를 기념해 올해 달력에 처음 ‘로케트공업절’을 표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계기로 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까지 특이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도 현재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