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21兆↑ 분명" 민주당, 이재명표 예산 힘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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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22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사흘 앞둔 29일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을 기존 6조원에서 21조원 이상으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2022 예산심사 및 민생개혁입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예산 규모는 예년 대비 훨씬 더 많이 편성할 것"이라며 "(작년 수준인) 21조원보다 더 많은 양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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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지역화폐 예산규모 21조 이상은 분명"
"기재부와 이견 없다..야당도 반대 크지 않아"
예결위, 2.4兆 감액 잠정합의..증액심사 난항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사흘 앞둔 29일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을 기존 6조원에서 21조원 이상으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역에서 요구하는 지역화폐 예산은 28조원에 상당한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10조 규모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21조원보다는 상향해서 발행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야당에서도 상임위 차원에서는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며 야당과의 합의도 자신했다.
예결위 차원에서 여야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윤 원내대표는 “예결위에서 여야 합의가 모두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힘을 싣겠다”고 예고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언급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의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50조원 예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어떤 계획으로 50조원을 주장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야당이 제시하고 그것이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부합하면 저희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감액심사를 잠정 마무리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지난 5일 예결위 종합질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예산소위를 진행해 지금까지 2조4171억원의 감액을 잠정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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