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명퇴..내년 지방선거 출마 수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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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56)이 전격적으로 공직에서 물러난다.
사실상 내년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수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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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상 국민의힘행 점쳐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56)이 전격적으로 공직에서 물러난다. 사실상 내년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수순으로 보인다.
서 부시장은 29일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금요일 허태정 시장께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며 “퇴임까지 3주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남은 기간 현안을 잘 챙기고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6월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고향에서 1년 6개월 부시장으로 일해 보람이 있었고, 허 시장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허 시장께서 연말 전체적인 인사 구도를 짜는데, 명확하게 저의 입장을 표명하는 게 도리하고 생각했다. 제가 명퇴를 해야 적체된 인사에 숨통을 터줄 수 있고, 구순인 어머니께서 노환으로 편찮으신 데 자주 찾아뵙지 못한 점도 마음에 걸렸다”라고 명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차기 지방선거 출마에 관해선 “지금은 그런 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며 우회적으로 출마를 시사했다.
지역 정가에서 서 부시장은 민선 8기 대전 중구청장 또는 서구청장 후보로 거론돼 왔고, 정치적 성향상 허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에 가깝지 않냐는 분석이 있어 그의 결단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서 부시장은 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지역활성화과장, 충남도 정책기획관·문화관광국장·천안부시장·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지방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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