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신설동 시대' 마감..48년 만에 종로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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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본사를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48년 만에 신설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부서를 통합한 종로 시대를 맞이한다는 포부다.
대상은 1973년 고(故) 임대홍 창업회장이 신설동 사옥을 준공, 입주한 이래 48년간 외관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사용해왔다.
대상은 신설동 외에 상봉동, 광화문 등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으나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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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본사를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48년 만에 신설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부서를 통합한 종로 시대를 맞이한다는 포부다.
대상은 1973년 고(故) 임대홍 창업회장이 신설동 사옥을 준공, 입주한 이래 48년간 외관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사용해왔다. 2013년 임직원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한 차례 리모델링만 진행했다.
신설동 사옥은 1987년 임창욱 명예회장이 회장직을 물려받은 후에도 임 창업주가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을 만큼 애착을 가졌던 곳이다.
대상은 신설동 외에 상봉동, 광화문 등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으나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여러 군데 흩어진 부서를 한 곳으로 통합해 결속력을 다지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새 둥지를 튼 종로플레이스타워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 있다. 지하 4층, 지상 14층 건물 중 대상은 지상 2~6층에 13·14층까지 7개 층을 임차 형태로 사용한다. 영업본부를 제외한 본사 임직원 840여 명이 이 사옥에서 근무한다.
신사옥 내부 설계는 업무 효율성과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 간 유연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는 낮추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할 수 있는 오픈 라운지, 1인용 업무 집중공간인 포커스룸도 설치했다. 카페테리아, 스낵바, 보건실, 맘스룸, 어린이집 등 직원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대상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 곳에 모인 만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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