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전국 최초로 소형선박 고유 식별번호 부여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1. 11.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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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미래교육 공론화 마당 연다
올해 외국인 MBS 투자액 전년대비 3배 증가 
BNK저축은행 직원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막았다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남항 내 소형선박(항내운항선) 해양사고 현황 및 사례ⓒ부산시

부산시가 해상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소형선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부산남항 내 대형해양사고 중 소형선박 사고 비율이 50%를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

부산시는 내년 1월부터 부산남항 내 소형선박에 전국 최초로 '소형선박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소형선박 20척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부여 대상은 부산남항 내 항만허가를 받은 항내운항 소형선박이다. 이들 선박은 조타실 양 현에 주·야간 시간대 원거리 식별이 용이한 번호판을 부착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육안·CCTV를 통한 원거리 안전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또 소형선박 크기까지 구분할 수 있어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식별번호를 통해 소형선박 운항종사자의 항행안전도 확보한다. 현행 법령상 소형선박이 무선설비와 식별장치 비치·사용 의무 선박이 아니다. 이 탓에 제한적 항행정보와 식별 불가한 선명표기, 안전의식 결여 등에 따른 해양사고 위험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부산교육청, 미래교육 공론화 마당 연다

부산교육청은 2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교육청 등지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여는 부산미래교육 공론화 마당'을 연다.

이날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공론화 마당은 학부모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앞서 열린 '2021 미래교육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토대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들은 '부산미래교육,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를 주제로 미래교육 비전과 인간상, 개념 등도 토론한다. 또 '부산미래교육을 위한 수업과 평가' 등 5개 모둠별 세부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공론화 마당은 부산 미래교육을 어떻게 추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교육청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리"라며 "제안된 내용은 향후 부산미래교육 방향 설정의 기초 자료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외국인 MBS 투자액 전년대비 3배 증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대한 외국인 투자액이 9350억원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채권 투자의 94%가 국채 등에 편중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MBS에 대한 해외 투자 확대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이다. 

앞서 공사는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본국에서 MBS 투자한도를 배정받아 수시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또 공사는 국채 투자에만 익숙하던 외국인 투자자에 MBS의 금리결정 과정과 입찰방식 등 고유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외국인 투자사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MBS의 강점은 국채 수준의 안정성 대비 높은 수익성에 있다"며 "MBS에 대한 이번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국채와 같이 매년 투자한도를 배정해 지속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준우 사장은 "MBS 발행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재원으로 쓰인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하며 세계적인 주택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지은 BNK저축은행 파트너가 발빠른 대처로 고객의 자산을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오홍석 해운대경찰서 경감에게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BNK저축은행

◇ BNK저축은행 직원,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막았다

BNK저축은행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BNK저축은행에 따르면, A(78)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께 "딸을 납치·감금하고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BNK저축은행 해운대점을 찾아가 정기예금 2000만원을 중도해지해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했다. 

평상시와 달랐던 A씨의 거래요청을 이상히 여긴 은행 직원 이지은 파트너는 지점의 보유 현금 부족을 사유로 시간을 끌었다. 이후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중인 고객에게 글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혹 여부를 문의했다. 이어 전자금융사기임을 인지하고,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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