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재생에너지 설치용량 10억kW 돌파 '6년새 두 배'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1. 11.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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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치용량이 10억kWh를 넘어섰다.

중국은 2060년 화석 연료 사용 에너지 비중을 20% 아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9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국가에너지국의 최근 자료를 인용, 10월 말 현재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누적 설치용량이 10억200만kWh로 2015년보다 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신재생에너지 설치용량 비중은 전체 발전소 설치용량의 43.5%로, 2015년 말 대비 10.2%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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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바이두 캡처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치용량이 10억kWh를 넘어섰다. 중국은 2060년 화석 연료 사용 에너지 비중을 20% 아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9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국가에너지국의 최근 자료를 인용, 10월 말 현재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누적 설치용량이 10억200만kWh로 2015년보다 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신재생에너지 설치용량 비중은 전체 발전소 설치용량의 43.5%로, 2015년 말 대비 10.2%p 높아졌다. 발전 형태별로 △수력 3억8300만kWh △풍력 2억9900만kWh △태양광 2억8200만kWh △바이오매스 3534kWh 등이다.

태양광의 경우 별도 단지를 조성하지 않고 건물 지붕을 활용한 분산형 발전설비가 주류를 이뤘다. 3분기까지 분산형 발전설비는 신규 태양광 설비의 약 64%를 차지했다. 풍력 발전은 중동부와 남부 지역 설치율이 60%정도였다. 지난해 말 기준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 원가는 전년에 비해 각각 10%, 18% 낮았다.

중국은 206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 비율을 20% 아래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우선 2025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사용 비중을 20% 안팎, 2030년까지 25% 안팎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설치용량이 43.5%에 도달했지만 가동률이나 효율은 화석 에너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원별로 203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을 12억kWh, 수력 발전 용량은 4000만kWh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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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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