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 '농업경쟁력 강화'

김정수 기자 2021. 11.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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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맞춤형 농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농업부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33억원을 들여 유기농업, 스마트농업, 농산물 유통, 연구개발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유기농업 확대, 농업의 스마트화, 순정농업 브랜드 강화, 유통확대, 연구개발 등으로 미래 환경을 대비하고 있다"며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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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억 투입, 유기농업·농산물 유통·연구개발 강화
농업 스마트화·유통확대·연구개발 등 미래 환경대비
괴산군이 국가브랜드 대상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문 9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괴산군 제공)©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맞춤형 농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농업부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33억원을 들여 유기농업, 스마트농업, 농산물 유통, 연구개발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업군으로 전국 최초로 농산물을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관리하는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운영해 매년 친환경 인증면적을 늘리고 있다.

군의 전체 경지면적은 전·답·과수원 포함 1만5111㏊다. 그동안 친환경 인증면적은 498㏊(4.75%)에 불과했지만 올해 550㏊(5.2%)로 상승했고 2025년에는 10%인 150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친환경 쌀을 사용하는 음식점에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쌀 브랜드인 '순정농부 쌀'도 출시했다.

국제 유기농교류 중심에 있는 군은 공익적 가치 확대에 노력했다. 올해 7회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 1회 세계유기농청년대회, 유기농 지도자 교육 등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열어 K-유기농을 세계화하고, 대한민국 그린오션의 중심에서 유기농산업의 부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군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문 9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종합계획도.(괴산군 제공)© 뉴스1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농업을 스마트화 한다.

군은 252억원을 들여 불정면 탑촌·앵천·추산리 일대에 53㏊(184필지) 규모의 노지 콩 생산 스마트 농업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지에 스마트 농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최적의 재배 환경을 위해 초고속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다.

군은 지난해 농식품유통과와 연구보급과 신설로 농산물 유통과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순정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순정농업발전계획'을 수립해 농업소득 증대, 탄소순환체계 구축, 유기농 생태기반 확대, 농산물 안정적인 공급여건 마련 등 생산부터 소비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계유기농엑스포 조형물.(괴산군 제공)© 뉴스1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순정농부' 개발로 소비자에게 명품 브랜드로 각인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월 준공한 먹을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학교·공공기관·기업체에 농산물을 공급해 생산·소비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충북권과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순정농부 로컬 푸드 직매장, 온라인 괴산장터, 모바일앱, 농·식품 수출상담회, 자매결연지역 직거래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가공지원 센터, 신제품을 개발하는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제품 개발도 하고 있다.

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신품종 배추 '괴산1호'와 친환경 대학단옥수수 등 지역특화품종을 육성해 농업인 소득도 향상할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유기농업 확대, 농업의 스마트화, 순정농업 브랜드 강화, 유통확대, 연구개발 등으로 미래 환경을 대비하고 있다"며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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