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2단계 '보류'.. 4주간 특별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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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진입 한 달 만에 국내 방역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말까지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4주 동안 특별방역대책 시행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진입하는 것은 당분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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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대통령 주재 방역점검회의
부스터샷·접종연령 확대 유력
위중증 환자 닷새째 600명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진입 한 달 만에 국내 방역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말까지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12월 중순부터 도입할 예정이던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은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방역당국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긴급 방역대책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으로 4주 동안 특별방역대책 시행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진입하는 것은 당분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일상회복 1단계 시행 ‘4주+2주’ 후인 12월 13일부터 2단계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안이 확정될 경우 사실상 ‘위드 코로나’의 속도를 제한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시사된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에는 식당과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재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신 추가 접종 독려와 접종 연령 확대 방안도 유력하다. 현재 성인에게만 적용하는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서·음성확인서)를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또 방역패스에 6개월 등의 유효기간을 도입해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닷새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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