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카톡 이모티콘..종사자 1만명·7000억 수익 '튼실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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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모티콘이 탄생 10년을 맞아 종사자 1만명, 7000억원 수익 시장으로 성장했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며 "출시 후 10년간 이모티콘에 보내주신 이용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며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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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발신량 2200억건
MZ세대 창작자로 발돋움
월정액으로 서비스 진화도
카카오 이모티콘이 탄생 10년을 맞아 종사자 1만명, 7000억원 수익 시장으로 성장했다. 누구에게나 열린 창작 기회의 장을 마련해 수익창출을 위한 상생의 가치를 강화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누적 이모티콘 30만개...10억원 이상 매출 이모티콘도 92개= 카카오는 29일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10주년을 맞아 10년 간의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첫 선을 보였다. 텍스트를 주고받는 모바일 채팅 환경에서 대화를 유쾌하고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이모티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10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켰다. 현재 창작자 및 이모티콘 산업 종사자 수는 약 1만명에 이른다. 10년 동안 카카오 이모티콘의 창작이 수익으로 연결돼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규모는 약 7000억원이다.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92개다. 10억원 이상의 이모티콘은 92개에 달한다.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30만 개에 달하며, 누적 발신량은 2200억 건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탄생)들이 창작자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작가들의 연령대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9.9%의 20대이며, 30대가 34.5%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의 창작자도 12.4%의 분포를 보였다. 창작자로 활동중인 최연소 이모티콘 작가는 12세, 최연장 이모티콘 작가는 81세다.
카카오는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브티콘’ 상품을 출시해 오기도 했다. 첫 선을 보인 2016년 이래 누적 기브티콘 구매자는 175만4000명을 기록했다. 10주년을 맞아 16명의 창작자들과 함께 다음달 새로운 기브티콘을 내놓을 예정이다.
▶월정액 상품으로 서비스 진화...사랑받은 10개 이모티콘 선정= 카카오는 올 1월에는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사용자가 다양한 창작자들이 만든 수많은 이모티콘을 발견할 수 있고, 창작자는 또 다른 수익 기회를 마련하는 상품으로 주목 받으며 출시 후 현재까지 약 1000만명이 경험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플러스에서 사랑받은 10개의 이모티콘 시리즈도 선정했다. ‘옴팡이’, ‘오늘의 짤’, ‘늬에시’, ‘요하’, ‘쥐방울’, ‘가족티콘’, ‘쟈근콩’, ‘왈맹이’, ‘모찌’, ‘와다다다 곰’ 등 총 10개다. 해당 이모티콘 시리즈들은 10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열흘에 걸쳐 각 시리즈의 새로운 이모티콘을 매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며 “출시 후 10년간 이모티콘에 보내주신 이용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며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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