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경찰 미배치 지역 골라 기습적 집회 반복..철저 관리"

이정현 2021. 11.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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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열리는 데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범수(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1만명에 넘어가는 대규모 집회의 경우 사전신고가 된 데 대해서는 방역당국에 따라 금지나 제한 통보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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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열리는 데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청장은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범수(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1만명에 넘어가는 대규모 집회의 경우 사전신고가 된 데 대해서는 방역당국에 따라 금지나 제한 통보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일각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이후 집회가 급증한 가운데 경찰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 청장은 "주최 측에서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에 (집회를 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인력 등 사정으로 서울시 모든 집회 장소에 차단을 못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해산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해서 앞으로 그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춘식(국민의힘) 의원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연이은 집회를 언급하자 김 청장은 "바로 수사에 착수하고 1차 출석 요구를 보낸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사전집회가 신고된 장소나 집회 개최가 유력한 장소, 도심이나 국회 주변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리했는데 그러다 보니 주최 측에서 기습적으로 이동이 용이한 장소를 선정해 지시를 내리는 걸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가 끝나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조만간 강제수사 등 적극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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