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탄소중립, JC가 함께해줘 든든" [한국JC 전국대회]

2021. 11.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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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NEW K-JC' 포부
'2050 탄소중립프로젝트' 실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염원
대한민국 대표 청년단체 줄달음
김 총리 "헌신적 활동에 감사해"
차봉근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이 2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국JC 제69차 전국회원대회에서 JC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위쪽).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국JC 제69차 전국회원대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JC 제공]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의 뜨거운 열정이 차가워진 부산의 기온을 오롯이 달아오르게 했다. 26~27일 이틀간 부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 등에서 열린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 제69차 전국회원대회는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슬로건처럼 미래를 위한 행동하는 청년의 한바탕 잔치였다.

첫날 26일 저녁 7시. 솟아오른 불꽃을 신호로 전국 16개 지구, 303개 지방(LOM)에서 집열(集熱)된 에너지가 순식간에 열기를 방출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한국JC 회원은 ‘월드클래스 NEW K-JC’를 추구하며, ‘2050 탄소중립프로젝트’ 실천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 한목소리로 ‘행동’을 다짐했다.

2050 탄소중립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지구를 살리는 이야기’ 대상 수상자인 제주해녀 이유정 씨가 단상에 올라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장갑과 마대자루’로 삼춘(제주해녀)들과 함께 실천해온 환경정화 운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개최도시 수장인 박형준 부산시장도 개막식 현장을 찾아 등록엑스포 유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국민과 한국JC 회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부산시와 한국JC 간 ‘유치홍보’를 위한 상호협정을 맺기도 했다.

이튿날 오후 2시부터 이어진 전국회원대회는 연차표창 시상식과 내외빈 입장, 본대회 개최로 진행됐다. 대회장을 직접 찾은 주요 인사로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한국JC 기금홍보발전위원장 정원주 ㈜헤럴드 회장이 소개를 받아 단상에 올랐다.

먼저 김 총리는 “70년 전, 한국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조국의 재건’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모인 12명의 푸른 청년이 한국JC의 시초였다”며 “이제 1만2000여 회원으로 대한민국 대표 청년단체로 성장,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조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온 한국JC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미아방지 캠페인과 어린이 범죄예방, 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실천해온 한국JC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은 인류를 위해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면서 “한국JC가 이 길에 함께해줘서 정말 든든하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도 계속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해 “온 국민이 바라는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는 고비가 있으며, 의료진의 고충이 크고 병상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아, 방역과 민생경제 사이에서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JC회원이 앞장서서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미접종자의 접종 독려와 소상공인의 방역지침 준수를 권유해 코로나19로 위험에 처한 조국의 희망이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차봉근 한국JC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한국JC 역시 위기를 맞았지만, 반면 앞으로의 위기에 대비할 시간도 얻었다”면서 “어려운 순간마다 한국JC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도전해왔고, 마침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단체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위기에 굴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한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앞으로 100년을 향해 걸어가는 NEW K-JC로 새롭게 태어나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자랑스런 선배상(서울여의도JC 성락종)과 재적 20년상 수상에 이어 최우수우등에 광주JC, 우수우등에 대전둔산·사천JC를 선정했다. 이틀간의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든 회원이 출입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동시 입장인원 499명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부산=윤정희 기자

▶한국JC는=만 20세부터 45세까지의 젊은 지도자와 기업인이 모여 개인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능력개발, 사업능력개발이라는 4대 활동 기회를 갖는 국제 민간단체이다. 청년이 지닌 리더십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개발은 물론 전 세계에 있는 120개 JC 회원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이룩하는데 기여하는 단체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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