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144명, 사흘 연속 100명대 확진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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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연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가동률이 75.1%까지 치솟았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면 등교가 시행중인 학교에도 감염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면등교 중인 일선 학교에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들 초등학교는 위치상 인접해 있고, 학원이나 다중이용시설권이 비슷한 생활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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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일반병상 가동률 75.1% 달해
70대, 80대 접종 완료자 2명, 치료중 숨져
동래구 초등학교 등 신규 집단감염 잇따라
특히, 초등학교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면 등교가 시행중인 학교에도 감염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29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1만6171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자 116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27명이고, 112명은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3개 중 30개 병상 사용해 가동률 47.6%이다.
일반병상은 466개 중 350개 사용해 가동률은 75.1%까지 올랐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62개 병상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622개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 56.1%이다.
부산은 지난 주말부터 사흘 연속 하루 1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이 추세라면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말 동안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26일 숨진 80대 확진자는 기저지환이 있었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7일 숨진 79대 확진자는 의료기관 집단감염에서 감염됐고, 예방접종 완료자였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183명으로 늘었다.
전면등교 중인 일선 학교에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동래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25일 학생 1명이 증상이 있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학생 9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또 다른 동래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26일,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이 학교와 어학원 등에서 모두 초등학생 12명, 학원생 2명, 접촉자 5명 등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들 초등학교는 위치상 인접해 있고, 학원이나 다중이용시설권이 비슷한 생활권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두학교의 집단감염에 연결고리가 있는지, 학생들이 자주 찾는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20명에 달한다.
사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7일, 원생 1명이 확진됐고, 같은반 원아 등 추가 확진자가 15명 더 나왔다.
북구의 단란주점에서는 26일, 종사자가 유증상으로 양성 판정이 난 이후 종사자 5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래구의 목욕탕에서는 종사자 2명 등 총 7명이, 동구 시장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후 광범위한 진단검사 결과 총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집단감염 그룹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 27일 15명, 28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었다.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20명, 종사자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해운대구 종합병원에서도 4명이, 사하구 어린이집에서는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연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과 접촉자 각각 1명씩 더 양성 판정이 나 누적 확진자는8명이다.
부산에서는 전체 인구의 81.0%가 1차 백신접종을, 78.0%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세부터 17세까지 1차 접종은 전체 대상자의 41.3%, 접종 완료자는 20.1%이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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