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아삭한 제주 초당옥수수 겨울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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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부드러운 제주 초당옥수수를 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초당옥수수 3기작 실증 재배를 완료해 연중 출하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제주시옥수수연구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옥수수 3기작 실증 재배를 시작했다.
반면, 제주지역은 무상일수(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가 길어 육지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시기에 초당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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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달고 부드러운 제주 초당옥수수를 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초당옥수수 3기작 실증 재배를 완료해 연중 출하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제주시옥수수연구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옥수수 3기작 실증 재배를 시작했다.
초당옥수수는 대개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생산된다.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고 아삭한 식감을 내는 게 특징이다.
반면, 제주지역은 무상일수(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가 길어 육지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시기에 초당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다.
실증재배 결과, 세 차례의 기작 모두 평균 당도 17브릭스 내외로 우수한 품질을 보였고, 상품율은 1·2기작 대비 3기작은 30% 수준이었다.
올해는 높은 평균기온과 잦은 비로 해충·과습 피해가 커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고, 상품률이 낮았다고 농업기술센터는 분석했다.
특히 11월은 타 지역에서 초당옥수수를 생산할 수 없어 상품가격이 여름철 대비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배추를 포함해 십자화과 채소에 가장 큰 문제인 뿌리혹병 발생지에 초당옥수수를 재배하면, 토양을 개량해 고질적인 토양 병해충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시옥수수연구회는 소비자에게 가을 초당옥수수를 소개하고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상품 개당 2500원·중품 2000원에 택배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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