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용포 입은 박은빈, 은밀히 꺼낸 첫 반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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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배우 박은빈의 은밀한 계획이 본격화된다.
29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에서는 용포를 입은 이휘(박은빈)의 반격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충실하게 허수아비 왕 노릇을 하면서도, 외조부 한기재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휘가 본격적으로 그 권세를 무너뜨릴 계획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첫 반격이 개시된다. 휘의 영민한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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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배우 박은빈의 은밀한 계획이 본격화된다.
29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에서는 용포를 입은 이휘(박은빈)의 반격이 그려진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던 박은빈은 '여자 왕'이란 본 적 없던 특별한 설정 유려하게 소화했다. 특히, '완벽한 왕재'로 나아가는 성장사는 감동을 자아냈다.
오라비의 삶을 대신한 그 순간부터 어머니 빈궁(한채아)은 "다른 이 신경 쓰지 말고, 머리 조아리지 말고, 저들이 두려워하게 해야 살 수 있다"고 가르쳤다. 다만 어릴 적 담이(박은빈)는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빈촌 마을 아이들이 배곯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는 소녀였다. 비록 여자라는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곁에 오지 못하게 차갑게 대해 '동빙고 마마'라 불리기도 했지만, 타고난 성정은 그가 훌륭한 왕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다.
"저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백성의 마음을 믿어봐라. 궐이 아닌 그 안의 사람을 보라"는 스승 정지운(로운)의 가르침은 그 바탕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거름이 됐다. 나인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자 침소에 데려가 의원에게 돌보게 하라 명했고, 지운이 이력을 속인 죄를 뒤집어쓰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할 뻔한 질금(장세현)과 영지(이수민)를 정석조(배수빈)로부터 구했다. 횡포를 부리던 사신단 리더 태감(박기웅)에겐 "춥고 배고프게 이 나라를 떠나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노비의 목숨을 한낱 재산 정도라 여기는 망나니 숙부 창천군(김서하)에겐 "잔이의 무덤 앞에 속죄의 절을 하라"는 명을 내려 '사이다 치욕'을 선사했다. 두려워하기만 했던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에겐 "아무 이유 없이 죽어야 할 목숨은 없다. 그 누구도 남의 목숨을 함부로 할 수 없다"며 처음으로 맞서기도 했다.
그렇게 성장한 휘가 드디어 옥좌에 앉았다. 아직까진 한기재를 방심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인형을 자처하는 연극을 하고 있지만, 외조부의 권력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떡잎부터 달랐던 휘가 그 진가를 떨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했고, 첫 반격 카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충실하게 허수아비 왕 노릇을 하면서도, 외조부 한기재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휘가 본격적으로 그 권세를 무너뜨릴 계획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첫 반격이 개시된다. 휘의 영민한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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