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동시접속 화상세미나·세계표준 수강관리..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로

이용권 기자 2021. 11.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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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한양사이버대가 국내외 대학으로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합한 대학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 모습. 한양사이버대 제공

한양사이버대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모델 제시

재적학생 1만7885명 국내 최대

전임교원 숫자 압도적 1위 유지

개교이후 19년내내 등록금 동결

학생 95%가 장학금 혜택받기도

교육브랜드대상 16년 연속 수상

KS-SQI평가 사이버대부문 1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한민국 교육은 큰 위기와 변화를 맞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장기간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격차와 학력 저하 등의 문제들이 나타났으며, 학교 등 교육기관들 또한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 온라인 교육에 들어가면서 시스템 미비, 경험 미숙 등의 각종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학교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지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며 이조차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큰 변화가 예상되는 교육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설정해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벚꽃 엔딩’ 우려가 큰 대학에서는 과거 교육 방식에 의존하다가는 빠른 시일 안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 가운데 최근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세계적 표준으로 개편한 한양사이버대가 국내외 유수 대학으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협력 요청을 받는 등, 온·오프라인 대학 사이에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학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그 해답을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양사이버대에서 찾아봤다.

◇학생 모이는 대학엔 이유 있다 = 한양사이버대는 2021년 현재 11개 학부 40개 학과(공유전공 포함)에 재적학생 1만7885명(2021년 정보공시기준)으로, 사이버대학 중 학생 수가 가장 많다. 온라인으로 수강 및 시험이 가능한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세계 어느 곳이든지 한양사이버대의 학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미국·베트남·브라질 등 전 세계 곳곳의 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의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한양사이버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공유할 뿐 아니라 관련 전공, 관련 분야에서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한양사이버대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대학원 역시 국내 온라인 대학원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인 1120명이 석사 과정으로 재학 중이다. 이는 국내 특수대학원 중에서도 월등하게 많은 숫자며, 사이버대학원 중에서는 압도적인 1등이다.

지난 2002년 한양사이버대 개교 이후 19년 동안 졸업한 동문은 지난 8월 기준 약 3만8000명에 이른다. 이 중 약 9%에 해당되는 3300명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한양사이버대 졸업생들이 국내 유수의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있는 현상은 원격 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이는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덕분에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 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 측은 학생 중심의 탄탄한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학생 수뿐 아니라 전임 교원 수 역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책임감 있는 강의를 제공하고 학사 관리를 위해 우수교원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간강사나 기타 타 대학 교수진의 수업보다 한양사이버대의 우수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 역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높다. 또 한양사이버대는 개교 이래 등록금을 단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반면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20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29억 원이 증가한 226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는 학생 중 95%가 장학금 혜택(1인당 평균 약 161만 원 장학금 지급)을 받는 셈이다. 한양사이버대는 또 축적된 온라인 교육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LMS를 세계적 표준으로 개편, 비대면 교육의 단점인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1000명이 동시 접속 가능하도록 자체 화상세미나시스템을 갖췄다.

◇대외 평가서도 확인 = 한양사이버대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202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11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6월에는 ‘대한민국교육브랜드대상’에서 16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10월에는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에서 사이버대학에서는 유일하게 교육콘텐츠부문에서 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또 올 11월에는 한국표준협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발표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S-SQI 세부 조사 결과 한양사이버대는 정확성·전문성·진정성·친절성·적극성·이용편리성·외형성·사회적 가치차원에서 타 사이버대학 대비 월등히 앞선 평가점수를 얻었다.

교육 혁신 사업도 인정받고 있다. 한양사이버대가 추진하는 ‘공유가치창출을 위한 융합 교육 플랫폼 모델 구축’ 사업이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21년 원격 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13년 선취업 후진학, 2014년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특성화 사업, 2018년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사업, 2020년 창업비즈니스프로세스 교육과정 개발 사업에 이어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 5번째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교육시스템이 교육생산자와 교육소비자 간 일방향성으로 단순 지식을 전달받는 데 그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수요자 역시 본인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공급자가 될 수 있다는 환류성 교육시스템 구축에 목표를 둔 사업이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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