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결혼' 한비야, 네덜란드인 남편 공개.."모든 비용 더치페이"

2021. 11.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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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네덜란드인 안톤과 결혼한 한비야(64)가 외국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나는 결혼할 줄 몰랐다. 내 일이 중요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런데 60살이 결혼 적령기였던 것 같다. 남편 때문에 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비야는 "우리는 각각 독립적인 경제관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 정신적 독립이다"라며 "결혼식 모든 비용을 반반으로 했다. 반지만 주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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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반반 부담..데이트 비용도 더치페이"

지난 2017년 네덜란드인 안톤과 결혼한 한비야(64)가 외국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긴급 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한비야는 긴급 구호 팀장으로 파견을 갔었고, 안톤은 한비야의 상관이었습니다.

한비야는 어제(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남편은 까다롭고 엄격한 원칙주의자라 무서웠다. 당시 치안이 위험해 무전기로 15분에 한 번씩 현 위치를 보고해야 했는데 제가 놀다가 그걸 못해서 눈물 쏙 빠지게 혼났다"며 "'우린 너의 보모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런데 남편은 기억을 잘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후 두 사람은 매해 만나며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한비야는 "매해 만나며 전우애를 다지게 됐다. 친구만 아니라 연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비야는 60세의 나이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는 "나는 결혼할 줄 몰랐다. 내 일이 중요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런데 60살이 결혼 적령기였던 것 같다. 남편 때문에 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독립적인 경제관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비야는 "우리는 각각 독립적인 경제관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 정신적 독립이다"라며 "결혼식 모든 비용을 반반으로 했다. 반지만 주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후 데이트 비용도 더치페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비야는 "안톤이 어제 한국에 오지 않았나. 공항에서부터 (네덜란드로) 갈 때까지 우리가 돈 쓴 것, 카드, 현금, 고지서, 총 지출금을 정산해서 반으로 나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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