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협도 내일부터 가계대출 중단..주담대·신용대출 다 막는다

이용안 기자 2021. 11.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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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신협은 30일부터 주담대와 개인신용대출 모두를 포함한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상호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올해 가계대출 상승률 제한선인 4.1%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가팔라 한시적으로 대출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권의 대출중단 사태가 이어질수록 피해를 보는 서민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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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로고

새마을금고가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단한데 이어 같은 상호금융인 신협도 30일부터 주담대를 비롯해 개인신용대출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29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신협은 30일부터 주담대와 개인신용대출 모두를 포함한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상호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올해 가계대출 상승률 제한선인 4.1%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주택 구입 자금 대출과 분양주택 잔금 대출 등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29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조이자 상호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생기며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가팔라 한시적으로 대출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권의 대출중단 사태가 이어질수록 피해를 보는 서민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면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새로 적용돼 대출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내년에 가계대출 총량 제한이 더욱 강화할 전망인 만큼 서민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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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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