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부장 뵈기싫어 관둘래"..기업 60% 세대갈등 겪는다는데

이축복 2021. 11. 29. 1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곳 중 6곳은 세대갈등 겪어
서로 이해하는 문화 필요해
X세대(1968년 전후 출생 세대)부터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리는 'Z세대(1990년대 후반 출생 세대)'까지. 각 세대 특성에 맞게 이름표를 붙이고 호명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 5곳 중 2곳은 세대 갈등으로 퇴사·협업 약화 등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73곳을 대상으로 '세대갈등 양상'을 물었더니 전체 39.9%가 세대 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세대 갈등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전체 6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 기업(56.3%·복수응답)은 세대갈등이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이끌어 경영성과·조직문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바라봤다. '팀워크 약화(54.5%)', '사내 스트레스 조성(49.1%)', '업무 집중력 하락으로 성과 저하(26.1%)'도 세대갈등의 영향으로 꼽았다.

세대갈등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그 이유로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많아서(53.1%·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34%)',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잘 자리잡아서(29.3%)' 등을 들었다.

세대 공존을 위한 방안으로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53.8%·복수응답)'을 추진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불필요한 회식·야근 등 금지(46.8%)'와 '개인 존중문화 교육(42%)'을 실시하는 비율도 높았다.

[이축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