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휴일 신규 확진자 절반, 60대 이상 고령층

여운창 2021. 11. 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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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60대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휴일인 전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 모두 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인 14명이 60대 이상으로 노인 일자리·경로당·유자농장 등을 통해 감염됐다.

전남도는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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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고령층 추가 접종 적극 참여해야"
고령층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최고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60대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휴일인 전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 모두 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여수 7명, 담양·고흥 각 4명, 광양 3명, 장성·목포·순천 각 2명, 구례·보성·영암·신안 각 1명 등이다.

이들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인 14명이 60대 이상으로 노인 일자리·경로당·유자농장 등을 통해 감염됐다.

담양에서는 노인 일자리 선제검사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경로당 방문이나 경로당에서 운영하는 체조 교실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이어지는 고흥·구례 확진자 5명도 모두 60~70대 노인들이다.

서울 결혼식에 참석했던 구례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교회 지인이 고흥 유자농장에 다녀오면서 두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여수에서 확진된 2명도 70대 노인들로, 경기 안산 자녀 집에 다녀온 후, 또 유증상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이밖에 다른 연령층에서는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6명이 확진됐고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으로 5명에게서 양성이 나왔다.

타지역 거주자로 여수 여행 도중 검사에서 2명도 확진됐다.

전남도는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도내 접종 완료자 150만9천여명 중 추가접종 참여자는 15만6천382명으로 추가 접종률은 8.7%에 그치고 있다.

진미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돌파감염과 항체약화에 따른 고령층의 감염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고령층의 적극적인 추가 접종 참여와 소아 청소년들의 접종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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