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는 기본, 에코백·칫솔까지"..커피업계, 굿즈 마케팅 활활

김영수 2021. 11.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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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내놓은 감성템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확대해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굿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글로우 라이트는 할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조명 굿즈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무선으로 제작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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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주목한 감성 아이템 인기..업종 넘나드는 차별화된 굿즈로 소비자 공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최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내놓은 감성템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업계는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제한된 고객들의 일상에 주목,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업종을 넘나드는 기획 굿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할리스는 디즈니, 하이브로우, 해리포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한 테이블웨어, 비대면 여행에 나선 소비자들을 위한 캠핑 굿즈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할리스X루미르 글로우 라이트. (사진=할리스)
최근에는 겨울 시즌을 겨냥해 ‘일상의 순간을 다채롭게’라는 콘셉트로 조명업체 루미르와 협업해 조명 굿즈 ‘글로우 라이트’를 출시했다. 대부분의 커피업계가 다이어리 마케팅을 심화하는 와중에 눈에 띄는 행보다.

할리스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나만의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은 조명을 새로운 시즌 굿즈로 기획했다. ‘글로우 라이트’는 독특한 커브형 디자인의 커브램프와 무선조명, 램프 면에 부착할 수 있는 2022 미니 캘린더와 자석, 셀프 페인팅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확대해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굿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글로우 라이트는 할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조명 굿즈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무선으로 제작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 2022 데일리키트.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문구 전문 브랜드 모나미와 협업해 ‘2022 데일리키트’를 출시하며 문구와 생활용품을 함께 내놓았다. 만년형 내지와 가죽 느낌의 소재로 구성된 플래너 외에 거치형 캘린더와 모나미 볼펜 등 문구세트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텀블러(360ml), 톤28의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용품도 포함돼 효용성도 높였다.

이디야는 ‘2022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한정 수량 증정하는 연말 ‘E-드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LET’S START ECO CHALLENGE!‘ 콘셉트로 친환경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친환경 활동을 12가지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ECO 콘셉트에 맞춰 구성품 또한 친환경과 상품성 모두 고려해 제작했다. 다이어리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를 썼고 밀이 40%가 함유된 볼펜, 그리고 재사용이 가능한 파우치와 에코백으로 기획, 출시했다.

▲커피빈 광화문점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 (사진=커피빈)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에어서울과 손잡고 ‘COFFEE&TRIP’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커피빈은 광화문점의 일부를 에어서울 비행기 콘셉트로 꾸미고 기내 모습을 카페 형식으로 재현한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를 오픈했다.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여행에 대해 추억하고 새로운 여행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에는 실제 기내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좌석이 설치됐으며 에어서울 취항지 영상과 여행지 책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커피빈 광화문점에서 식음료를 구매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에어서울 기내식 콘셉트의 메뉴도 출시된다.

식품업계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굿즈를 속속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용 굿즈 2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대형 풍선 7종과 레터링 풍선, 3색 고무 풍선, 호일커튼 등 홈파티 데코용품들로 구성된 ’파티 데코팩‘과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과 협업해 따뜻한 질감을 구현한 ’친환경 부클러그‘ 등 2종이다.

롯데칠성음료를 수입·판매하는 에비앙은 공식몰을 통해 캠핑, 홈리빙 굿즈가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캠핑컵, 무드등을 비롯해 12월에는 극세사 무릎 담요와 고급 자수 파우치 세트 등 홈파티용 제품을 선보인다.

김영수 (kys7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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