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비서에 "원래 벗는 애" 발언한 BJ 철구, 누리꾼들 "선 넘었다"

강민선 2021. 11.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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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철구가 모델 출신 비서 이지아의 직업을 비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철구는 이지아 등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노출 화보 등을 찍는 모델로 알려진 이지아에게 "너 내일 비키니 쇼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후 이지아가 비키니 쇼에 동의했냐는 동료의 질문에 철구는 "오케이했어. 원래 벗는 애야. 누드모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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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 철구 유튜브 화면 캡처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철구가 모델 출신 비서 이지아의 직업을 비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철구는 이지아 등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노출 화보 등을 찍는 모델로 알려진 이지아에게 “너 내일 비키니 쇼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후 이지아가 비키니 쇼에 동의했냐는 동료의 질문에 철구는 “오케이했어. 원래 벗는 애야. 누드모델”이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시청자들은 댓글 창에 직업 비하의 지적을 쏟아냈다. 이에 철구는 이지아에게 “기분 나빠요? 기분 안 나쁘잖아 너. 원래 벗는 직업이잖아”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를 들은 이지아는 “네”라고 대답했으나 얼굴이 굳어 있었다. 이에 철구는 “왜 이렇게 오늘 띠껍냐? XXX아”라고 욕설을 하다 이내 심각성을 인식한 듯 “죄송하다. 원래 이렇게 티키타카(주고받고) 한다. 비서라서 친하니까 원래 이렇게 한다”며 수습했다.

그러나 지아는 손가락으로 ‘X’ 표시를 만들며 “아니에요”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철구의 발언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기에 저런 말을 하고도 이상함을 못 느끼느냐” 등 철구를 비판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 9월 외질혜와 결혼 7년 만에 협의 이혼했으며 앞서 지난 5월 외질혜가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며 이혼을 선언했다. 외질혜 역시 철구가 수년 전부터 성매매·도박을 해왔고, 폭언과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며 맞폭로전을 펼쳤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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