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는 尹 '빅플레이트'론..호남·여성·신인 영입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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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과 거리감이 있는 호남·여성·신인까지 모두 아우르겠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빅 플레이트(큰 접시)' 전략에 금이 가고 있다.
윤 후보 쪽에서 조직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콕 집어 러브콜을 날린 인사 중 상당수가 고사 또는 고심으로 반응했다.
29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 측은 최근까지 전남 출신의 중진 의원급 인사를 영입하고자 공을 들였으나 "고심해보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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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과 거리감이 있는 호남·여성·신인까지 모두 아우르겠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빅 플레이트(큰 접시)’ 전략에 금이 가고 있다. 윤 후보 쪽에서 조직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콕 집어 러브콜을 날린 인사 중 상당수가 고사 또는 고심으로 반응했다. ‘전격 합류’라는 말이 이어지던 이달 초와 비교해도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야권 관계자는 “호남·여성·신인 인사가 윤 후보의 초심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했다.
29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 측은 최근까지 전남 출신의 중진 의원급 인사를 영입하고자 공을 들였으나 “고심해보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히 꼽힌 ‘조국흑서’ 공동저자 권경애 변호사의 합류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재야의 한 인사도 통화에서 “그쪽(윤 후보 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나도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상 한 발 물러섰다. 그런가 하면 윤 후보 측은 최근 아동 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 영입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일찌감치 러브콜을 받은 김영희 전 MBC 부사장도 아직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다.
윤 후보 조직의 한 축을 맡고 있던 김종인계의 입지도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불투명해지면서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윤희석 전 윤 후보 공보특보,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등이 그간 윤 후보를 도운 대표적인 김종인계 인사로 꼽혀왔다.
당 안팎에선 윤 후보의 확장성을 놓고 의문이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 재선 의원은 “중도·탈문(탈문재인)까지 담겠다는 빅 플레이트를 외치면서 채용청탁 문제를 겪는 김성태 전 의원을 요직에 두려고 한 일은 무리수에 가까웠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 최측근 그룹의 입지만 탄탄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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